해리스 부통령, 트럼프와 경제 대결서 우위... `TV토론 효과` 뚜렷
2024-09-16 21:21:52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 TV토론 이후 실시된 첫 대규모 경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T-미시간 로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 운영 능력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이 44%로 트럼프(42%)를 2%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달 조사에서 해리스가 42%로 트럼프(41%)를 1%포인트 앞선 것에서 더 벌어진 수치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 전략가 그룹인 글로벌 스트래티지 그룹과 공화당 여론조사기관인 노스스타 오피니언 리서치가 9월 11~12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등록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조사 결과 TV토론을 시청한 응답자들이 시청하지 않은 이들보다 해리스의 경제 운영 능력을 더 높게 평가했다. 니일슨 자료에 따르면 약 6,700만 명의 미국인이 토론을 시청했으며, 응답자의 75%가 90분간의 토론 전체 또는 일부를 시청했다고 답했다.
TV토론 시청자의 48%가 경제 운영에 있어 해리스를 더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는 42%에 그쳤다. 반면 토론을 시청하지 않은 응답자 중에서는 트럼프(41%)가 해리스(35%)보다 더 높은 신뢰를 받았다.
또한 해리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경제 분야에서 훨씬 더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운영 신뢰도에서 한 번도 트럼프를 이기지 못했지만, 해리스는 44%의 지지를 받아 바이든보다 8%포인트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해리스가 메시지 전달을 잘하고 있으며, 바이든과 차별화된 경제 의제를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인기 없는 현직자와 거리두기"에 성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FT는 분석했다.
해리스는 식품과 연료 같은 생필품 가격 인하에 대한 신뢰도에서도 44% 대 43%로 트럼프를 앞섰다. 실업자의 취업 지원에 대해서도 44% 대 42%로 근소하게 앞섰다.
계층별 이익 대변에 대해서는 해리스가 다음과 같이 앞섰다:
중산층 (49% 대 36%)
소기업 (48% 대 37%)
노조원 (45% 대 35%)
블루칼라 노동자 (43% 대 36%)
반면 트럼프는 대기업(64% 대 20%)과 부유층(67% 대 19%) 이익 대변에서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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