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의료 정책에 대한 입장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특히 의료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케어)과 낙태 문제에 대한 그의 모호하고 모순된 답변은 이러한 중요 주제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어려움을 부각시켰다.
트럼프는 토론 중 오바마케어와 낙태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공화당 전략가 척 코글린은 "트럼프가 이 두 주제에 대해 가능한 모든 지뢰를 밟았다"고 평가했다.
더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오바마케어에 대해 다시 한번 폐지를 시도할 수 있다는 암시를 주면서도 대체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이 법을 "형편없다"고 비판하면서도 마지못해 "더 나은 저렴한 옵션이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바마케어 폐지 시 대체 계획이 없다는 점도 토론 중 드러났다. 트럼프는 "나는 계획에 대한 개념은 있지만, 지금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글린은 이에 대해 "매케인이 반대 표를 던진 이유가 그들에게 대안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말해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낙태에 대한 트럼프의 변화하는 입장도 토론 중 드러났다. 그는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민주당의 낙태 입장에 대해 여러 가지 거짓 주장을 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중요한 이슈다. 민주당은 의료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의료비 절감 계획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의 이러한 일관성 없는 입장은 그의 선거 운동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토론으로 이러한 주제들이 전면에 부각되었으며,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의 입장이 어떻게 발전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