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결정 D-day...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5가지 포인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정책 조정의 시기가 왔다"고 언급하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요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FOMC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금리 인하 전망

연준이 현재 5.25%-5.5% 수준인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해 금리를 대폭 인하했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2. 인하 폭은 불확실

이례적으로 인하 폭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최신 시장 전망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50bp 인하 확률을 59%로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는 25bp 인하를 점치고 있다.

역사적으로 연준은 금리 인하 사이클을 50bp 인하로 시작했다.

3. 월가 전망은 25bp 인하

대다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이유로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큰 폭의 인하가 불필요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한 50bp 인하는 11월 대선을 앞둔 마지막 회의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4. 점도표에 주목

금리 결정과 함께 연준은 경제성장률, 인플레이션, 향후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전망을 담은 경제전망 요약을 발표한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지난 6월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까지 1회 인하,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100bp 인하를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에 더 공격적인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

금리 결정과 경제전망은 오후 2시에 공개되지만, 트레이더들은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할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결정의 근거와 향후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연준의 접근법에 관해 날카로운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