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미국 증시는 경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의 회의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작용했다. 시장은 수요일 4년 만의 첫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특히 소형주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러셀2000 지수는 약 1.3% 급등해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치를 노리며 대형주 지수들을 앞섰다.
업종별로는 태양광, 청정에너지, 지역은행 주식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하의 수혜가 예상되는 시장 부문에 주목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8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다. 전월 대비 0.1% 증가해 0.2%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었다. 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데이터로 인해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다소 줄어들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50bp 인하 확률은 67%에서 63%로 소폭 하락했다.
단기 국채 금리는 대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상승했다. 한편 달러화는 0.2% 강세를 보였다.
원자재 시장에서 금은 전날 사상 최고치에서 0.7% 하락했다. 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1.3% 상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무장세력과 연계된 수천 개의 무전기가 동시에 폭발하는 공격이 있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헤즈볼라 조직 내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공격의 공식적인 책임 소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4% 이상 급등했다. ETF 자금 유입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금리 변화 국면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