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파워 주가 급등... 석유기업들과 2,500만W 전해조 공급 계약

플러그파워(Plug Power Inc., NASDAQ:PLUG) 주식이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영국 석유기업 BP(NYSE:BP)와 스페인 에너지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 S.A., OTC:IBDSF)의 합작사인 카스테욘 그린수소(Castellon Green Hydrogen S.L.)로부터 2,500만W 규모의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시스템 주문을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는 5개의 500만W급 컨테이너형 PEM 전해조를 사용해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BP의 카스테욘 정유소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예정이다. 연간 2만3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BP와 이베르드롤라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에 투입돼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현재 천연가스로 생산되는 그레이수소의 일부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BP와의 이번 협력은 장기적인 탈탄소화 협력의 시작이며, 향후 최대 2기가와트 규모의 전해조 용량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앤디 마쉬 플러그파워 CEO는 "이번 프로젝트에 플러그의 기술이 선택된 것은 우리의 확립된 산업 전문성과 검증된 기술의 명확한 예"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업계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의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요소로 유럽의 그린수소 시장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이는 플러그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우리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장 지식과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