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브레이크액 손실 시 경고등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로 미국에서 약 45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밝혔다.
NHTSA에 따르면 브레이크액 손실은 제동 성능을 저하시키는데, 경고등이 켜지지 않으면 운전자가 브레이크액이 부족한 상태로 계속 주행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번 리콜 대상은 트럭과 SUV 모델로, 2023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1500, GMC 시에라 1500, 2023-2024년형 쉐보레 타호, 서버번, GMC 유콘, 유콘 XL,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에스컬레이드 ESV 등이다.
GM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 브레이크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픽업트럭과 SUV는 GM의 미국 내 주요 판매 차종이다. 2024년 상반기 GM은 전기차를 포함해 쉐보레 실버라도 28만1,099대와 GMC 시에라 14만8,785대를 판매했다. 이 두 트럭 모델은 2024년 상반기 GM의 최다 판매 모델이었으며, 그 뒤를 이퀴녹스 SUV가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