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이자 작가인 메리 트럼프가 지난주 삼촌 도널드 트럼프의 심리와 미디어의 '정상화' 보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폭력의 애호가: 메리 트럼프는 서브스택 게시물에서 삼촌을 자신을 위해 저질러지는 폭력을 특히 좋아하는 '폭력의 애호가'라고 칭했다. 그녀는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에 대해 언급하며, 사건 발생 며칠 전 트럼프와 러닝메이트인 JD 밴스(오하이오 주) 상원의원이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아이티 이민자들을 "악의적으로 표적"삼은 것으로 인한 폭탄 위협, 학교 대피, 전반적인 공포 분위기를 규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우파의 폭력 위협과 실제 폭력이 이제 우리의 정치 담론과 행동의 일상이 됐다. 도널드는 거의 매일 이를 확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 트럼프는 삼촌의 2016년 대선 캠페인 초기에 그가 집회 참석자들에게 시위대를 폭행하도록 부추겼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 전후로 도널드는 폭력을 조장하고 부추겼으며, 사람들은 이에 귀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도널드가 도발로 세상을 불태우는 동안 미국인들은 매일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반면 그는 자신이 뿌린 혼돈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채 하루 종일 골프를 치며 보낸다"고 덧붙였다.
메리 트럼프는 전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를 분열시키고, 화나게 하고, 두렵게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은 이렇게 계속 갈 수 없다"며 "앞으로 50일과 그 이후 불확실한 몇 주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상화 보도: 메리 트럼프는 MSNBC 인터뷰에서 미디어가 도널드 트럼프를 '정상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미디어들이 그가 이해할 만하고 일관된 말을 했다고 가장하고 있다. 더 나쁜 것은 그의 무의미한 발언에 실제로 없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 대통령을 실제보다 더 진지하고 덜 망상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심리학자인 그녀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가장 실격적인 요소들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 아무도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다는 주장이 수년간 제기됐지만, 이는 "잘못된 견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는 그에게 엄청난 이점을 준다. 그가 무엇을 하든 우리 모두가 그저 괜찮다고 여기고 더 나쁜 일을 저지르도록 허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메리 트럼프는 이것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점점 더 통제력을 잃고 망상적이며 위험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주변 사람들도 늘 끔찍했지만 이들 역시 민주주의와 미국 시민들에게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그녀는 삼촌의 오하이오 주 스프링필드 아이티 불법 이민자들이 애완동물을 먹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이는 그가 수년간 해온 일의 최근 사례일 뿐"이라며 "이는 확률적 테러리즘"이라고 말했다.
메리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는 위험한 발언으로 인해 사람들을 죽게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비하하는 것이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이든 서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