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대마초 사용, 50만명 대상 연구 결과 충격적...일부 예상 빗나가

히브리대학교와 하다사 메디컬센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에서 임신 중 대마초 사용이 아이들의 신경학적 발달에 미치는 장기적 위험을 조사했다. 5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THC 노출의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대마초에서 발견되는 분자인 THC가 태반을 통과해 발달 중인 태아의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임신 중 마리화나 사용과 자폐증, 조현병 또는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이 약간 증가하고, 자궁 내에서 대마초에 노출된 아이들이 나중에 스스로 대마초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히브리대학교 임상약학과의 일란 마톡 교수는 이러한 발견을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는 임신 중 대마초 소비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므로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