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메타와 자신에 대한 반발에 `정치 포기`... 이제는 `고전적 자유주의자`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정치적 이념을 활동주의에서 후회로 바꾸고 고전적 자유주의로 기울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한때 열렬한 활동가였던 저커버그는 워싱턴에서의 경험과 자신의 회사가 직면한 정치적 조사로 인해 정치에 대해 냉소적으로 변했다.

이민과 사회 정의와 같은 주제에 대한 초기의 열정은 워싱턴에서의 부정적인 경험과 메타의 정치적 개입에 대한 반발로 인해 줄어들었다.

메타 CEO는 이제 공개적인 정치 토론을 피하고 대신 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러한 변화를 이끈 여러 사례가 있었다.

예를 들어, 2020년 대선 이후 저커버그는 팬데믹 봉쇄 기간 동안 투표 안전을 위해 '기술과 시민생활 센터'에 4억 달러를 기부한 것에 대해 반발을 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기부금을 '저커벅스'라고 비판하며 민주당 유권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기부로 인한 후폭풍에 대해 후회를 표명했다.

2021년 후반,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 박사는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의 내부 정치 활동을 중단하고 대신 'Fwd.us'를 포함한 두 개의 초당적 조직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제 사적으로 자신을 리버테리언주의 또는 '고전적 자유주의'와 더 동일시한다. 여기에는 자유 시장, 세계주의, 기업을 제한하는 규제에 대한 회의론이 포함된다고 그와 대화를 나눈 사람들을 인용해 NY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