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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독자 칩셋·OS 탑재한 노트북 출시... 미국 기술 의존 탈피 선언하나

    Ananya Gairola 2024-09-25 12:01:11
    화웨이, 독자 칩셋·OS 탑재한 노트북 출시... 미국 기술 의존 탈피 선언하나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자체 설계 프로세서와 중국산 운영체제를 탑재한 '칭윈 L540' 노트북을 출시해 중국의 기술 자립 진전을 과시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칭윈 L540 노트북은 중국의 기술 독립 추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 노트북은 정부와 국영기업에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신창'이라 불리는 중국의 국산화 캠페인의 일환이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국내 기술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해왔으며, 특히 반도체 분야에 주력해왔다. 워싱턴의 첨단기술 제품 수출 제재로 베이징은 이러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중국 중앙 정부 기관들은 인텔과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만 구매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화웨이, 상하이 자오신, 파이티움 등 중국 기업의 칩을 탑재한 기기를 75% 비중으로 구매하고 있다.

    칭윈 L540 노트북은 리눅스 기반의 중국산 '유니티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모든 애플리케이션도 중국산이다. 다만 일부 외국 기술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기술 독립 캠페인이 직면한 과제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에 대응한 조치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첨단 칩 자체 생산을 위해 475억 달러 규모의 공공 기금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에 앞서 반도체, 공작기계, 기초 소프트웨어 분야의 연구개발 강화를 촉구하며 이들이 "독립적이고 안전하며 통제 가능한 공급망을 위한 기술적 근간"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중국의 반도체 기술 분석 결과, 대만 TSMC와의 기술격차가 3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 중국의 칩 제조 장비 투자액은 250억 달러로, 한국과 대만, 미국의 투자액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한편 화웨이는 세계 최초의 3단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T' 출시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스마트폰은 2,800~3,371달러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애플에 강력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