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CEO "AI로 20년 내 주 4일 근무 가능"...빌 게이츠·스티브 코언과 같은 견해

에릭 위안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CEO가 수요일 뉴욕에서 열린 콩코디아 서밋에서 AI가 조만간 주 4일 근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위안 CEO는 이러한 변화가 향후 20년 이내 또는 더 빨리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안 CEO는 AI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직원들이 전통적인 주 40시간 근무에서 32시간 근무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그것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옵저버가 보도했다.

올해 초 위안 CEO는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줌이 AI를 활용해 사용자를 대신해 회의에 참석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아바타들이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해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줄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2011년 줌을 설립한 위안 CEO는 자사가 오픈AI의 ChatGPT가 등장하기 전부터 AI에 투자해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줌은 AI 컴패니언 도구를 통해 회의 요약, 프로젝트 아이디어 생성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AI 기능을 선보였다.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위안 CEO는 AI 도입에 있어 주의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 배경 기능에서 편견이 드러나 출시가 지연된 사내 테스트 사례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