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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글, 자신에 대한 부정적 기사만 검색 결과에 노출"... 편향성 비판

2024-09-29 00:45:17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구글을 향해 내년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구글이 의도적으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만 검색 결과에 보여주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사만 노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불법 행위"라고 규정하며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검찰 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보수 성향의 미디어 감시 단체인 미디어리서치센터(MRC)가 실시한 연구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연구는 구글의 정치인 관련 검색 결과가 진보 언론의 기사를 선호하는 등 편향돼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구글이 불법적으로 도널드 J.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만 보여주고 있으며, 일부는 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동시에 카말라 해리스 동지에 대해서는 좋은 기사만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불법 행위이며 법무부가 이러한 노골적인 선거 개입에 대해 형사 소추를 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내가 선거에서 승리해 미국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 법에 따라 최고 수준의 기소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구글은 MRC 보고서에 관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두 선거운동 웹사이트 모두 관련성 있는 일반적인 검색어에 대해 검색 결과 상단에 일관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한 해당 보고서가 특정 날짜의 단일 비일반적 검색어에 기반한 것이며, 심지어 그 검색에서도 두 후보의 웹사이트가 구글 검색 결과 상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는 구글이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휘말린 첫 사례가 아니다. 회사는 과거에도 알고리즘이 특정 정치 이념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구글은 이러한 주장을 일관되게 부인하며, 검색 알고리즘이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사용자에게 가장 관련성 높고 유용한 결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