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커버그의 `효율` 집착, 와이파이 비밀번호에서도 드러나

최근 메타플랫폼스가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효율성에 대한 지속적인 강조를 은근히 드러냈다. 메타 행사장의 와이파이 비밀번호 '효율성'(effici3ncy)이 회사의 비용 절감 조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무슨 일이 있었나: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컨퍼런스의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효율성'(effici3ncy)이었다고 한다. 한 기술 전문 기자가 이를 스레드에 공유했고, 주커버그가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는 주커버그가 여전히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커버그는 2023년 한 해 동안 메타에서 '효율의 해'를 이끌며 대대적인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했다. 여기에는 인력 감축, 관리 계층 축소, 2024년 부사장급 인사 추가 감축 등이 포함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메타는 이런 비용 절감 조치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GPU, 데이터센터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기술 대기업들과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컨퍼런스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주커버그가 라마 오픈소스 AI 모델 등 고비용 AI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면서도 여전히 효율성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