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커, 트럼프 캠프 겨냥해 토머스 대법관 부인 사칭... 美 검찰 기소
Nabaparna Bhattacharya
2024-09-29 04:29:54
보수 활동가이자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의 부인인 지니 토머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을 노린 이란 해커들의 사칭 대상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CNN 보도에 따르면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 지방법원에 공개된 기소장은 현직 및 전직 미국 관리들과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년간의 해킹 공격을 주도한 3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올 여름 트럼프 선거 캠프까지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고인들은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으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11월 5일 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이 혐의들을 근거 없다며 일축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러시아의 선거 개입에도 주목하여 친트럼프 인플루언서들에게 자금을 제공한 국영 미디어 직원들을 기소하고 제재를 가했다.
6월부터 8월 사이 해커들은 트럼프 캠프 관계자의 개인 이메일 계정에 접근해 '토론 준비' 자료와 잠재적 부통령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훔쳤다.
기소장과 법 집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커들은 2020년 4월 지니 토머스 명의의 가짜 이메일 계정을 만들었으나, 4년이 지난 후에야 이를 활용했다.
이란 해커들에 대한 이번 기소는 미국 선거에 대한 외국의 개입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8월 트럼프 선거 캠프는 미국에 적대적인 외국 세력이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보안 침해를 확인했다. 이 침해로 내부 문서가 유출되어 언론에 노출됐다.
트럼프 캠프를 겨냥한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선거 보안에 대한 우려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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