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동생 `美 대 우크라 80억 달러 군사 지원 믿을 수 없는 실수`... `러시아 심각한 경고 과소평가 말아야`
Navdeep Yadav2024-09-29 12:02:08
북한이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80억 달러 규모 군사 지원 결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김정은이 이끄는 정부는 이를 '믿을 수 없는 실수'이자 핵무기를 보유한 러시아에 대한 위험한 도발이라고 표현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 중 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지원에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장거리 무기가 포함되어 있다.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은 워싱턴이 우크라이나 분쟁을 격화시키고 유럽을 잠재적 핵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여정은 조선중앙통신(KCNA)을 통해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심각한 경고를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미국과 서방이 핵 강대국인 러시아에 대한 자신들의 행동의 결과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전에 러시아가 공격받을 경우 핵 대응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김여정은 미국의 젤렌스키 군사 지원 결정을 "위험하고 무책임한 도박"이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북한 노동당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으며, 종종 평양의 정치 및 안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대변한다.
왜 중요한가: 북한과 러시아는 상호 방위 서약을 포함해 양국 관계를 크게 강화했다. 미국은 북한이 지난 9월 이후 최소 16,500개의 무기 컨테이너를 러시아에 불법 공급했으며, 러시아가 이를 우크라이나에 대항해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모두 불법 무기 거래를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가 중국과 인도 같은 글로벌 강대국들과 강력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에 따르면 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부상했으며, 상당한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