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연설 앞두고 경제학자들 정책 실수·대선 위험 우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정책 실수와 2024년 대선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월요일 연설을 앞두고 있다.

미국 경제학회(NABE)가 일요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 예측가 32명 중 39%가 향후 1년간 미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으로 '통화정책 실수'를 꼽았다.

이는 미국 대선(23%)이나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분쟁 확대(23%)를 주요 리스크로 보는 응답자 비율을 웃도는 수준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9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결정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말과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 인하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엘런 젠트너 NABE 회장은 "NABE 전망 조사 패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향후 12개월 전망에 대해 하방 위험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2024년 경제성장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지만 2025년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