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기요양 비용 증가... 재무설계사-고객 관계 재정립 필요

최근 전국노년층위원회(National Council on Aging)와 매사추세츠대학교 보스턴 캠퍼스 리딩에이지 LTSS 센터(LeadingAge LTSS Center at UMass Boston)의 분석에 따르면 장기요양 비용 부담 능력 위기가 임박해 재무설계사들의 퇴직 설계 접근 방식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미국인의 80%가 장기요양 비용을 감당하거나 예상치 못한 재정적 위기를 처리할 자원이 부족해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무설계사들이 고객과의 상담에서 장기요양 계획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향후 수년간 매일 1만1000명이 65세가 되는 상황에서 재무설계사들은 퇴직 저축과 장기요양 비용 간 격차 확대 문제를 다뤄야 한다. 2020년 기준 하위 20% 노년층의 중위 소득은 1만8000달러에 불과해 노인 독립 생활 지수(Elder Index)에 따른 독립 생활에 필요한 금액에 크게 못 미쳤다.

장기요양 서비스 및 지원(LTSS)은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의미한다. 연구에 따르면 노년층의 60%가 2년간의 재택 요양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가정 간호 도우미 연간 비용은 7만5504달러, 요양원 1인실 평균 비용은 11만6800달러에 달했다.

재무설계사들은 메디케어가 장기요양을 보장하지 않아 가족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메디케이드가 요양원 비용을 지원할 수 있지만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자산을 소진해야 하므로 재무설계사들은 이 점을 고객과 상의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65세 이상 인구의 11%가 일자리를 잃었고 사별 증가로 새로운 재정적 어려움이 생겼다. 이제 재무설계사들은 고객의 장기적 재정 안정성을 계획할 때 이러한 잠재적 혼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