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CEO 알트만 `AI 취업 위협` 일축... `오히려 기술 수용해야`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이 광범위한 실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하며, 대신 학생들에게 이 기술을 수용하고 배울 것을 촉구했다.

알트만 CEO는 특정 직업이 변화할 수 있지만 여전히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을 우려하는 학생들에게 이 기술 사용법을 배우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이는 그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개인적으로 성공을 거둔 전략이기도 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알트만의 낙관적 관점은 실리콘밸리 투자자 비노드 코슬라의 견해와 극명히 대비된다. 코슬라는 AI가 80%의 직업에서 80%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슬라는 과거의 기술 변화와 달리 근로자들이 단순히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만으로는 일자리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Indeed)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800개 이상의 업무 기술을 분석한 결과, AI에 의해 '매우 높은 확률'로 대체될 기술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벤야 구델은 기술 발전으로 일부 개인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AI 기술로는 창고 작업과 같은 업무에서 인간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