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컨설팅 회사 스퀘어드 커뮤니케이션스의 마이클 미한 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득표율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미한 CEO는 현재 트럼프의 여론조사 상황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여론조사 결과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지만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가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득표율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대해 미한 CEO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답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미한 CEO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선거까지 4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가 전국 단위에서 트럼프를 7%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6개 핵심 경합주에서도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접전을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한 CEO는 "트럼프의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지지율보다 더 좋게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힐/디시전 데스크 HQ의 전국 여론조사 집계 결과 해리스가 트럼프를 4.2%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번 대선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 주요 경합주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해리스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상승했다. 이코노미스트의 최신 선거 예측에 따르면 해리스가 11월 선거인단 확보에서 5분의 3의 확률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5분의 2로 예측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데이터 분석가 네이트 실버의 선거 예측에서 해리스가 8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를 제치고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