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연기 활동을 중단한 이후,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와 '브링 잇 온'으로 유명한 전직 할리우드 배우 엘라이자 두슈쿠가 스포트라이트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보스턴 매거진의 보도에 따르면, 두슈쿠는 정신치료제를 활용한 트라우마 치료 혁신에 열정을 쏟고 있다.
두슈쿠는 정신치료제 보조 치료 자격증을 취득한 후 현재 상담 및 임상 정신건강 석사 과정을 이수 중이다. 그녀는 남편인 보스턴 부동산 개발업자 피터 팔란지안과 함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정신치료제의 치료적 사용을 탐구하는 임상 시험과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2024년 11월 매사추세츠 주 선거에서 규제된 치료용 정신치료제 합법화에 관한 질문을 투표에 포함시키는 운동이 시작됐다.
두슈쿠의 새로운 목표는 PTSD와 중독을 포함한 개인적인 트라우마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녀는 "완전히 아프다고 느꼈다"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치료용 정신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을 언급했다. 두슈쿠는 MDMA와 실로시빈 치료가 수십 년된 트라우마에 맞서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하며 이 과정을 "내 인생에서 가장 심오한 경험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10대 시절부터 시작된 중독과 할리우드에서의 성희롱 및 학대 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왔다. 제임스 캐머런의 '트루 라이즈' 촬영장에서 12세 때 겪은 성학대를 공개적으로 폭로한 용기는 업계의 학대와 치유에 대한 논의를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사추세츠에서 정신치료제 보조 치료 옹호
두슈쿠에게 정신치료제 경험은 개인적인 깨달음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변화와 치유가 새로운 목적의식을 갖게 했고, 이는 결국 다른 이들도 비슷한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내가 경험한 변화와 평화, 열정을 나누지 않는다면 잘못된 일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 진정한 소명이자 목적임이 너무나 분명하다"고 두슈쿠는 말했다.
그녀의 옹호 활동은 개인적인 치유를 넘어선다. 두슈쿠와 팔란지안은 정신치료제를 주류 트라우마 치료에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 앤드 우먼스 병원과 같은 주요 기관의 임상 시험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지역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두슈쿠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치료적이고 치유적인 방법에 접근할 권리가 있다"며 자신의 치유 여정이 이 대의에 대한 헌신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