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홀딩스 산하 하이퍼마켓 운영사 선아트리테일그룹이 주식 거래를 중단해 알리바바의 지분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SCMP가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2020년 10월 프랑스 물리에즈 가문으로부터 280억 홍콩달러(약 36억 달러)를 들여 선아트의 지배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SCMP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DCP캐피탈과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 등 사모펀드들이 선아트에 대한 예비 매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은 최근 수요 진작을 위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호재를 맞았다. 아레테리서치의 숀 양과 아팔루사매니지먼트의 창업자 데이비드 테퍼는 알리바바가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로 인해 경기부양책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선아트의 매출은 3월 31일 종료된 회계연도에 공급망 사업 축소와 점포 폐쇄로 13.3% 감소한 726억 위안(약 103억 달러)을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2024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4% 증가한 33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48억1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중국 내 소매 커머스 매출은 2% 감소한 14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국제 커머스 소매 사업 매출은 38% 증가한 3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