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자상거래·전기차 주식 일제 강세... 알리바바·바이두·JD닷컴 등 급등

알리바바그룹홀딩스와 중국 경쟁사 주식들이 중국의 수요 부양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강세를 이어갔다. 알리바바의 경쟁사인 바이두, JD닷컴, PDD홀딩스 주가도 수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중국 중앙은행은 은행의 지급준비율(RRR)을 50bp(0.5%p) 인하하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1.7%에서 1.5%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차환을 허용하기로 했다.

아레테리서치의 숀 양과 아팔루사매니지먼트 창업자 데이비드 테퍼는 알리바바를 경기부양책의 주요 수혜주로 꼽았다. 테퍼는 알리바바와 경쟁사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렸다.

지난 8월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 등 대형 IT 기업들에 대한 국내 규제 단속을 종료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중국 기술 기업들은 규제 당국의 눈치를 보며 서로의 '담장'을 허물기 시작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 리오토, 샤오펑, 지커 주식도 수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수요 증가 기대감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3분기와 2024년 9월 판매량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