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NYSE:LLY)가 45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연구 및 제조 시설인 '릴리 메디슨 파운드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의 목표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새로운 치료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이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GLP-1 계열 약물인 문자로와 젭바운드의 대성공을 기반으로 한 결정이다. 두 약물은 2024년에만 19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비드 릭스 CEO는 "실험실 벤치에서 나온 분자를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번 시설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자로와 젭바운드는 노보 노디스크(NYSE:NVO)의 오젬픽, 위고비와 함께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