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선이 달아오르면서 상장기업들이 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에 거액을 지원하며 간접적으로 대마 합법화를 돕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업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가 최근 전국적인 대마 합법화를 재차 강조한 가운데 더욱 주목된다.
기업 거인들의 움직임
구글(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 넷플릭스(NFLX) 등 대기업 직원들이 민주당에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 후원금을 추적하는 데이터 플랫폼 퀴버 퀀티테이티브에 따르면 구글 직원들은 민주당에 410만 달러를 기부한 반면 공화당에는 62만9778달러를 냈다.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도 민주당에 345만 달러, 공화당에 87만6320달러를 기부해 대조를 이뤘다.
넷플릭스는 447만 달러를 전액 민주당에 기부해 기술 대기업들의 선호도를 뚜렷이 보여줬다.

금융업계의 움직임
금융 대기업인 블랙스톤(BX)과 찰스슈왑(SCHW)도 정치적 성향을 드러냈다. 보수적인 성향으로 알려진 블랙스톤은 민주당에 1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지만 여전히 공화당을 선호해 600만 달러 이상을 냈다.
반면 찰스슈왑 직원들은 298만 달러를 온전히 민주당 선거운동에 기부했다.
민주당 자금 지원
여러 산업에 걸쳐 2000만 달러 이상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전달되면서 대마 합법화에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
특히 팔란티어(PLTR)와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 등의 기업들도 업계의 폭넓은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팔란티어 직원들은 민주당에 226만 달러, 공화당에 105만 달러를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