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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ASDAQ:NVDA)의 1분기 실적에서 투자자들이 간과해온 조용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부문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 내용
수요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엔비디아는 네트워킹 사업 매출이 전분기 대비 64% 증가한 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콜레트 크레스 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상된 이더넷 플랫폼인 스펙트럼X의 연간 매출이 80억 달러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크레스 CFO는 "스펙트럼X가 전분기 및 전년 대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코어위브(NASDAQ:CRWV),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메타(NASDAQ:META)를 포함한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광범위하게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컴퓨팅 계층뿐만 아니라 전체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장악하려는 회사의 전략을 강조했다.
황 CEO는 "현재 엔비링크, 스펙트럼X, 인피니밴드, 블루필드 등 4개의 네트워킹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매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Chat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강력한 AI 모델은 수십만 개의 GPU가 서로 지속적으로 통신해야 한다. 이러한 통신은 기존 이더넷 스위치로는 처리할 수 없는 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교환을 필요로 한다.
엔비디아의 NVLink Gen 5 플랫폼은 단일 랙에서 초당 130테라바이트의 대역폭을 제공하는데, 이는 전 세계 인터넷 최대 트래픽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황 CEO는 AI에 부적합하다고 여겨졌던 향상된 이더넷이 이제는 인피니밴드와 효율성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I 트래픽은 엄청나게 버스티하며... 스펙트럼X는 솔직히 대성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킹 사업은 GPU 판매가 지배적인 391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이 부문의 성장과 영향력이 가려져 있을 수 있다.
황 CEO는 "이는 강력한 새로운 성장의 물결의 시작"이라며 이 부문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시장 영향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사업 확대는 아리스타 네트웍스(NYSE:ANET)와 시스코(NASDAQ:CSCO) 같은 기존 네트워킹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수요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엔비디아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44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23억 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0.8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88달러를 하회했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0.51% 하락한 134.81달러로 마감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8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