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2.9% 급등...머스크 정부효율화국장직 종료

테슬라(NASDAQ:TSLA) 주가가 일론 머스크 CEO의 정부효율화국(DOGE) 특별공무원 직책 종료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2.9% 급등해 367.32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내용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화요일 정규장에서 1.65% 하락한 356.90달러로 마감했으나, 머스크의 발표 이후 테슬라 경영 집중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별공무원으로서의 예정된 임기가 끝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낭비성 지출 감축의 기회를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DOGE의 임무는 정부 전반에 걸쳐 생활방식으로 자리잡으면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재임 기간 동안 DOGE는 계약 해지와 IT 현대화 사업을 통해 1,600억 달러의 정부 예산 절감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테슬라는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강화되면서 상당한 도전에 직면했다. 여러 지역에서 판매 실적이 하락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그의 정치적 지지 표명과 트럼프 행정부와의 긴밀한 관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경영 재집중에 대한 약속은 월가의 관심을 끌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최근 테슬라 주가 목표를 500달러로 설정하며, 기업 가치가 2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스크의 DOGE 퇴임은 트럼프의 3.8조 달러 규모 지출 법안에 대한 그의 비판과 시기적으로 맞물린다. 그는 이 법안이 "실망스럽고 DOGE 팀의 업무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의회예산국은 이 법안이 2034년까지 연방 부채를 최대 5.7조 달러 증가시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