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前대통령, 패배 후 `범죄로 정권 연장 시도`... 스미스 특별검사 공격적 공세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선거 개입 혐의를 구체화했다. 이는 대통령 면책특권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 이후 나온 것으로, 트럼프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미스의 165페이지 분량 문서가 수요일 공개됐다. 대법원은 이전에 전직 대통령들이 공식 행위에 대해 면책특권을 유지한다고 판결했지만, 트럼프의 행동이 기소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타냐 추트칸 연방 지방 판사의 결정에 맡겼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스미스는 트럼프의 선거 결과 뒤집기 계획이 개인과 선거 캠페인 조직을 동원한 "사적인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문서는 작년 공개된 45페이지 기소장보다 트럼프에 대한 증거를 더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스미스는 "피고인이 2020년 대선에서 패배했을 때, 그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범죄에 의존했다"며 "사적 공모자들과 함께 피고인은 자신이 패배한 7개 주의 합법적인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점점 더 절박한 계획들을 시작했다"고 적었다.

이 문서는 또한 트럼프가 주요 경합주의 선거 관리들에게 영향을 미치려 한 새로운 증거를 밝혀냈다. 트럼프의 대변인 스티븐 청은 이 문서를 "거짓으로 가득 찬" "위헌적인" 것이라고 일축했다.

청은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딥스테이트 전반의 급진적 민주당원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