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낙태 논란` JD 밴스 발언 겨냥... "교묘하지만 진실 아냐"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민주당, 캘리포니아주)이 JD 밴스 상원의원(공화당, 오하이오주)의 낙태권 관련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펠로시는 최근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밴스의 개인적 경험 언급을 "교묘하지만 진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펠로시는 화요일 CNN의 다나 배시와의 대화에서 밴스가 언급한 낙태 경험이 있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더힐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는 "개인적 연관성을 언급한 것은 교묘했지만, 여성들이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진실이 아니다. 정치인들이 그들의 결정을 대신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밴스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언급하며 "나는 노동자 계층 가정에서 자랐고,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하고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느낀 많은 젊은 여성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펠로시는 또한 트럼프-밴스 후보 진영의 전국적 낙태 금지 입장을 비판했다. "이 행정부는 전국적인 낙태 금지를 지지하고 있다. 그들이 주 정부에 맡기자고 할 때, 주 정부들은 이미 자체적인 낙태 금지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국가 정책으로 삼아 이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