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항공 이사 라케시 갱월, 경영진 교체 압박 속 1억달러 넘게 자사주 매입
Benzinga Neuro
2024-10-03 12:37:11
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의 이사인 라케시 갱월이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자사주 360만 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경영진 교체를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갱월은 9월 30일부터 10월 1일 사이에 주당 29~30달러 사이에서 주식을 매입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밝혔다.
지난 7월 이사회에 합류한 갱월의 매입은 엘리엇이 재무성과 개선을 위한 전략 변화를 요구하는 시점과 맞물렸다. 최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게리 켈리 회장 등 7명의 이사 퇴임을 포함한 대대적인 이사회 개편을 발표했다.
엘리엇은 밥 조던 최고경영자(CEO)의 해임 등 추가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갱월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경영진 변경은 주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갱월은 "이미 발표된 것 이상으로 이사회 구조와 최고 경영진을 변경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것이며 주주들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갱월의 투자는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사우스웨스트항공 경영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엘리엇은 지난 8월 사우스웨스트항공 지분 7%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며 조던 CEO와 켈리 회장의 교체를 포함한 경영진 쇄신을 요구했다.
엘리엇은 전략적 조치로 이사회에 10명의 독립 후보를 지명하며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리더십 재편을 꾀했다. 이는 엘리엇이 항공사의 구식 전략과 부실한 실행력을 비판하며 변화가 이뤄질 경우 주가가 77%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한 이후에 나온 조치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새로 발표하며 주주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항공사 주가는 이러한 이사회를 둘러싼 역학관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을 반영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주가는 수요일 1.04% 하락한 2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2.19%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 주가는 연초 이후 3.8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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