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 덕에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애플(NASDAQ:AAPL)이 소유한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TV+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사업자다.

하지만 스타 파워 면에서 애플은 큰 이름들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최고의 배우 두 명이 출연한 영화가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영화 제작 예산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작비 증가와 영화관 상영 후 애플TV+에서 스트리밍할지에 대한 어려운 결정들 때문이다.

이러한 결정은 애플이 최근 '울프스'를 제한적으로 극장 개봉한 후 9월 27일 애플TV+에서 스트리밍 첫 공개한 직후에 나왔다.

보통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가 출연하는 영화는 높은 예산이 책정되고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울프스'의 두 주연 배우는 각각 3500만 달러를 받았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실제로는 더 적은 금액을 받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원래 이 영화를 광범위하게 극장 개봉할 계획이었지만, 스트리밍 첫 공개에 앞서 제한적 상영으로 전략을 바꿨다.

이 결정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울프스'가 애플TV+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라고 밝혔다.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울프스'는 첫 공개 이후 애플TV+ 시청률을 전주 대비 30% 끌어올렸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영화는 이미 애플로부터 속편 제작 승인을 받았으며, 존 왓츠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