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P증권이 정형외과 분야에 초점을 맞춘 의료기술 기업 엔노비스(Enovis Corporation, NYSE:ENOV)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증권사는 엔노비스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선별적 인수(지난 4.5년간 약 20건)를 통해 추가됐다고 밝혔다. JMP증권은 M&A를 엔노비스의 핵심 역량으로 평가했다.
엔노비스의 제품 라인업은 대관절 재건 임플란트, 사지 솔루션, 다양한 예방 및 회복 프랜차이즈 등을 망라한다.
이러한 제품군은 부상이나 외상 전후 환자의 요구를 해결하는 포괄적인 치료를 가능케 한다. 이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는 주요 의료기기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규모를 제공하고 브랜드 확장을 위한 광범위한 기회를 창출한다.
올해 초 엔노비스는 임플란트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운동 기능 회복에 주력하는 비상장 글로벌 정형외과 기업 리마코포레이트(LimaCorporate S.p.A)를 인수했다. 기업가치 약 8억 유로(약 8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인수는 엔노비스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거래다.
경영진은 미국 내 채널 통합이 100% 완료됐고 미국 외 지역에서는 70%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한 매출이 당초 가이던스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으며, 3년차 4000만 달러 이상의 비용 시너지 전망을 유지했고 올해 1000만~1500만 달러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엔노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억2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비교 가능한 매출 기준으로는 5% 증가했다.
엔노비스의 매트 트레로톨라 CEO는 "우리는 연간 계획에 맞춰 계속 실행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리마 인수의 통합도 순조롭게 시작됐다"고 말했다.
JMP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마코포레이트 인수 관련 리스크가 크게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약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최대 역시너지는 2024년 2분기에 발생했으며 이는 이제 지나간 일이 됐다.
JMP증권은 '시장수익률 상회(Market Outperform)'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62달러를 제시했다.
JMP증권은 연초 이후 주가가 약 25% 하락했고 현재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약 12배에 거래되고 있지만, 시장이 아직 인수의 이점과 통합 진전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JMP증권은 엔노비스가 중형주 및 정형외과 동종 업체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으며, 특히 향후 매출 및 이익 성장 촉매제를 감안하면 더 높은 주가수익비율(P/E)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