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해리스: 네이트 실버 `실현 가능성 낮지만 성공시 큰 보상`... 부통령에게 아직 플로리다는 버릴 카드 아니다
Shanthi Rexaline2024-10-04 22:14:16
2024년 대선이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가운데, 베테랑 여론조사 전문가 네이트 실버가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강세 주인 플로리다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플로리다의 흐린 전망? 실버의 예측 모델인 실버 불레틴의 선거 분석가 일라이 맥코운-도슨은 목요일 게시물을 통해 한때 '전형적인 경합주'였던 플로리다가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2016년 이 주에서 승리했고 2020년에는 승리 폭을 두 배로 늘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화당이 주 의회 양원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 민주당 상원의원이 당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론조사 분석 웹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를 설립한 실버는 플로리다의 우경화로 인해 해리스에게 이 주가 '잃어버린 대의'가 되어 제한된 선거 자원을 투자할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성공했을 때의 보상은 크다"고 설명했다.
실버는 해리스가 현재 플로리다의 3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확률이 21%라고 말했다. 이는 5분의 1의 확률로, "나쁘지는 않지만 좋지도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해리스가 이 주에서 확실한 언더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리스의 21% 승리 확률이 시사하는 것보다 이 경쟁을 더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을 지적했다.
터널 끝의 빛? 실버는 해리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후 플로리다 여론조사 결과가 좁혀졌다고 언급했다. 7월 말 해리스-트럼프 모델을 출시한 날 전 대통령의 자택 주 리드가 7포인트였던 것에 비해 현재는 3.3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최근 개별 여론조사에서도 부통령에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실버는 말했다. 그는 최근 빅토리 인사이츠 조사에서 해리스가 단 2포인트 차이로 뒤졌고, 불핀치 그룹 조사에서는 1포인트 차이로 뒤진 것을 인용했다. 그는 이 조사들이 높은 품질의 조사는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버는 또한 민주당 성향의 퍼블릭 폴리시 폴링 조사에서 해리스가 4포인트 차이로 뒤진 것을 언급했다.
"이 시점에서 해리스에게 유리한 정상 수준의 여론조사 오차가 발생하면 민주당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플로리다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이 주가 30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실버는 말했다. 이는 미시간의 두 배이며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모델이 플로리다를 7번째로 가능성이 높은 '승부처 주'로 보는 이유다.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하지만 걸린 선거인단 수가 더 적은 네바다와 같은 주들보다 앞선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