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HS,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 단계적 도입 제안... 디지털 서비스로 접근성 높인다
Vandana Singh
2024-10-04 23:19:41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가 획기적인 체중감량 약물인 티르제파티드의 단계적 도입을 제안했다. 이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일라이 릴리가 생산하는 '마운자로'라는 상품명의 티르제파티드는 임상시험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왔다. 이 약물은 노보 노디스크의 오제믹(세마글루타이드) 등 기존 치료제보다 더 큰 체중감량 효과를 제공한다.
SURMOUNT-4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은 36주 동안 평균 20.9%의 체중을 감량했다.
현재 협의 중인 이 계획은 다양한 약물 전달 모델을 시험한 후 이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 독립위원회의 초안 지침에 따르면, 티르제파티드는 비만 환자에게 추천되며 최고 용량 기준 월 122파운드(약 20만원)의 최대 정가로 책정됐다.
단계적 도입은 티르제파티드를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 및 디지털 헬스 플랫폼과 통합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도입 계획은 첫 3년간 최대 24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가상 클리닉 등 비용 효율적인 전달 모델을 평가할 것이다.
대상 환자는 체질량지수(BMI)와 관련 건강 상태에 따라 분류된다. 초기에는 BMI 40 이상이며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체중 관련 질환을 3가지 이상 가진 환자들이 대상이 된다.
비만은 NHS에 큰 도전 과제로, 연간 치료비용이 114억 파운드(약 19조원)에 달한다.
2022년 영국 건강 조사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약 64%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다.
도입 계획에 대한 협의 기간이 현재 진행 중이며, NICE의 최종 지침은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이번 주 초 일라이 릴리는 45억 달러를 투자해 첨단 제조 및 신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센터인 '릴리 메디슨 파운드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라이 릴리가 제약업계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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