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증권의 조슈아 섕커 애널리스트는 처브(NYSE:CB)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64달러에서 2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는 처브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29%, 지난 1년간 41% 상승한 점과 손해보험 업종 전반의 호조세를 고려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섕커 애널리스트는 지난 10년간 처브의 주당 장부가치(BVPS), 유형 주당 장부가치,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연평균 7%, 5%, 10%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들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성장세가 15%, 17%, 14%로 가속화됐지만, 손해보험 언더라이팅 마진이 정점을 찍은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경쟁사들에 뒤처졌다고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섕커는 처브의 더딘 성장세가 낮은 영업 레버리지, 프리미엄 대비 장부가치 인수에 대한 집중, 고평가 시기의 비효율적인 자사주 매입 등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2025년 EPS 성장률을 6%, BVPS 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경쟁사 전망치 중 하위권에 속한다. 일부 경쟁사들은 20% 이상의 BVPS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주가 강세로 인한 자사주 매입 가격 상승으로 2025년과 2026년 EPS 전망치가 소폭 하락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섕커는 재해 손실 예상치를 낮춤에 따라 3분기 EPS 추정치를 주당 약 0.20달러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는 3분기 재해 활동이 글로벌 손해보험 경과보험료의 7.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통상적인 9%보다 낮은 수준으로, 주요 재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iShares U.S. Insurance ETF(NYSE:IAK)와 Invesco KBW Property & Casualty Insurance ETF(NASDAQ:KBWP)를 통해 처브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금요일 최근 거래에서 처브 주가는 0.52% 상승한 290.0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