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파산한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SEC는 피스커의 장부와 기록에 대한 지속적인 치안 및 규제 관심을 갖고 있으며, 향후 추가 문서를 요청하거나 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9월 회사가 제출한 청산 계획은 어떤 장부와 기록이 누구에게 이전될지 명시하지 않았다고 규제 당국은 지적했다.
SEC는 "위원회는 진행 중인 조사와 관련해 미해결 조사 소환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문서를 요청하거나 소환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산 계획은 진행 중인 조사(기업 기록의 보존 및 제출 포함)와 연방 증권법 위반 혐의에 대한 향후 가능한 조치와 관련해 위원회의 치안 및 규제 권한을 적절히 보존하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스커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SEC는 이번 조사가 피스커가 파산 신청을 하기 전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피스커는 오션 SUV의 생산과 판매 확대를 위해 현금을 소진한 끝에 지난 6월 파산 신청을 했다. 이후 회사는 대부분의 전기차 차량을 매각했다.

이미지 출처: 피스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