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연준의 금리 인하, 그리고 이들이 은행 주가에 미칠 영향에 집중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들은 은행주 전망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연착륙 시나리오가 고객 활동 회복을 촉발하고 대출 성장을 개선하며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연준의 정책 변화와 다가오는 미국 대선 등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낙관론을 다소 누그러뜨리고 있다.
BoA의 주식 애널리스트 에브라힘 H. 푸나왈라는 월요일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가 은행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과 주가수익비율에 "구조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완화된 금리 환경은 특히 투자은행업, 주택담보대출, 대출 성장 등에서 고객 활동을 재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낮아진 금리는 대출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자산 민감형 은행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