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산티스 주지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전화 못받았다`... 허리케인 긴급상황 놓고 정치 갈등

론 데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공화당)가 허리케인 헬렌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데산티스 주지사는 다가오는 허리케인 밀턴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전화했다는 사실을 몰랐다...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데산티스 주지사의 보좌관은 이 전화가 '정치적인 것 같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산티스 주지사는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화도 없었다고 밝혔지만,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의 요청을 승인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만약 승인되지 않은 필요한 것이 있다면 주저 없이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데산티스 주지사가 자신의 전화를 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묻자 긴급 상황을 정치화하는 것을 비판했다. 그녀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 정치적 게임을 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