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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지지층, 딜로이트 직원의 JD 밴스 비판 메시지 폭로에 반발... 35억 달러 연방계약 위협

    Benzinga Neuro 2024-10-08 14:15:35
    트럼프 지지층, 딜로이트 직원의 JD 밴스 비판 메시지 폭로에 반발... 35억 달러 연방계약 위협
    도널드 트럼프의 공화당 동맹들이 주요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의 연방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이는 딜로이트 직원이 2020년 트럼프 대통령직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7일 케빈 갤러거라는 이름의 딜로이트 직원이 해당 메시지와 관련이 없음에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에 의해 실명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직원의 발언은 이후 JD 밴스(공화당-오하이오) 상원의원의 수석 대변인과 한 공화당 상원의원에 의해 더욱 확산됐다.

    밴스 의원은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가 백악관 재임 중 경제 의제에 대해 "완전히 실패했다"고 말하며 조 바이든에게 선거에서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제2기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의 권력을 이용해 개별 근로자들의 정치적 행동을 처벌할 수 있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연방 계약법상 근로자들의 개인적 정치 견해를 이유로 기업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금지돼 있지만, 이러한 위협은 위축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초당파 캠페인 법률센터의 윤리 담당 선임이사이자 전 의회윤리국 부수석 고문인 케드릭 페인은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를 포함한 연방기관으로부터 연간 약 30억 달러를 받고 있는 딜로이트는 아직 이 상황에 대한 대처 방식이나 해당 직원에 대한 내부 징계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밴스 의원 캠프는 의원이 딜로이트의 계약 해지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으며, 트럼프 주니어도 갤러거의 해고를 명시적으로 요구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트럼프의 MAGA 운동이 공개적으로 위협한 최근 사례 중 하나다. 트럼프는 이전에 재선될 경우 법무부를 이용해 정적들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소셜미디어상의 많은 지지자들은 이 직원의 해고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딜로이트는 최근 선거에서 양당 후보들에게 고르게 자금을 분배한 정치활동위원회(PAC)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정부와 상업 고객을 지원하는 데 깊이 전념하고 있으며 정당과 행정부를 넘나들며 오랜 실적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와 그의 사업을 둘러싼 일련의 법적, 재정적 도전 속에서 발생했다. 최근 트럼프의 새로운 암호화폐 사업이 법적 문제에 직면했으며, 경쟁사 장악을 시도한 혐의로 법률 고문이 고발됐다.

    올해 초 트럼프는 자신의 미디어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DJT)의 공동 창업자들을 의무 불이행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트럼프는 순자산을 부정하게 부풀린 혐의로 3억 5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고 뉴욕에서 3년간 기업 경영이 금지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