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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72세 노인, 우크라이나 용병 혐의로 러시아서 6년 10개월 선고... 美-러 갈등 심화

    Benzinga Neuro 2024-10-08 18:38:00
    美 72세 노인, 우크라이나 용병 혐의로 러시아서 6년 10개월 선고... 美-러 갈등 심화
    모스크바 법원이 미국 미시간주 빅래피즈 출신 스티븐 허버드(72) 씨에게 징역 6년 10개월을 선고했다. 허버드 씨는 우크라이나 군부대에 합류해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2022년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미국인이 '용병' 혐의로 수감된 사례다.

    러시아 국영 매체는 허약해 보이는 허버드 씨가 유리 칸막이 안에서 선고를 듣는 모습을 방영했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파이낸셜타임스는 화요일 보도를 통해 허버드 씨가 지난주 용병 부대에서 복무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에는 다양한 혐의로 약 12명의 미국인이 구금되어 있다.

    검찰에 따르면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 거주해온 허버드 씨는 분쟁 초기 우크라이나 이지움의 영토방위대에 합류했으며, 월 1,000달러 이상의 급여를 약속받았다고 한다. 국영 통신사 타스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에 항소할 예정이다.

    이번 선고는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내려졌다. 지난 8월 러시아는 미국과의 대규모 포로 교환의 일환으로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에번 거시코비치와 전 미 해병대원 폴 윌란을 석방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수감되어 있었으나, 본인들과 미국 정부는 이를 부인해왔다.

    또한 9월에는 러시아가 핵정책 변경을 발표하며 러시아를 공격하는 서방 국가들에 대한 잠재적 결과를 시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재래식 미사일 공격을 받을 경우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으며,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모든 공격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