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수감됐다가 2022년 12월 모스크바에서 대마초 소지로 체포된 WNBA 스타 브리트니 그리너와 교환된 악명 높은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가 무기 밀매 사업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어쩌면 그는 이 사업에서 떠난 적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일요일 익명의 유럽 보안 소식통과 다른 익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부트는 예멘의 이란 지원 후티 반군에게 소형 무기를 판매하려 시도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개인적 친구인 부트의 연결고리는 그의 글로벌 무기 밀매 재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 KGB 요원인 부트는 '죽음의 상인'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는 미국의 지역 군사 작전을 위협할 수 있는 대함 미사일이나 대공 미사일과 같은 대형 러시아 무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WSJ에 따르면 무기 이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 주장에 대한 독립적인 검증도 불가능한 상태다.
부트의 변호인 말하길...
"빅토르 부트는 20년 넘게 운송업에 종사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미국에서 부트를 변호한 뉴욕 변호사 스티브 지수가 말했다. "하지만 만약 러시아 정부가 그에게 미국의 적대 세력 중 하나에게 무기를 이전하도록 승인했다면, 그것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보낸 것처럼 러시아의 적대 세력 중 하나에게 무기와 대량살상무기를 보내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WSJ은 지수가 그의 의뢰인이 후티 반군을 만났는지에 대해 논의하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 역시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