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주목받는 이유는... 로보택시 행사 앞두고 중국서 사상 최대 출하량 기록

테슬라(NASDAQ:TSLA)의 주가가 수요일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 열릴 것으로 오랫동안 기대를 모아온 로보택시 행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중국승용차협회(CPCA)의 예비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가 9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 차량 약 8만8321대를 출하했다고 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중국에서의 이번 기록적인 출하량은 3개월 연속 차량 인도량 증가를 보여준다. 보도된 총량에 따르면 테슬라의 3분기 중국 출하량은 24만9135대로, 이는 2023년 4분기 상하이 공장에서 출하한 24만8686대를 넘어선 수치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회사의 3분기 총 인도량 46만2890대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2만 위안(2830달러) 규모의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비자들이 노후 차량을 새 전기차로 교체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 보조금은 10월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이제 목요일 밤 시작될 테슬라의 기대작 로보택시 행사인 '위, 로봇(We, Robot)'에 주목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 행사에서 테슬라의 다음 성장 단계를 이끌 요인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지난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플랫폼(소문에 따르면 '사이버캡'이라 불림)에 대한 여러 '판도를 바꿀' 업데이트와 세부사항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브스는 "로보택시 데이는 머스크와 테슬라에게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며, 테슬라의 자율주행, FSD, AI 미래에 관한 새로운 성장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애널리스트 타샤 키니는 이번 주 블로그 포스트에서 5년 내 테슬라의 자율주행 플랫폼이 테슬라 가치의 약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키니는 "웨이모와 마찬가지로 테슬라도 도시별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웨이모와 달리 HD 맵이나 지오펜싱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테슬라의 로보택시 행사 이후에는 이달 말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테슬라는 10월 23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주당 57센트의 수익과 252억3800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수요일 발행 시점 테슬라 주식은 0.42% 하락한 243.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