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부양 기대감 사그라들며 증시 랠리 탄력 잃어... `시장 기대 충족 못해`

중국 증시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경기부양책으로 강화된 중국 경제의 신속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조정하는 모습이다.최근 중국 증시는 팬데믹 이후 가장 공격적인 경기부양책 도입과 5%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한 '필요한 재정 지출' 약속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이러한 랠리는 주택담보대출 재융자를 허용하는 조치 발표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는 주택 구매자들이 즉시 낮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조치다. 중국은 부동산 가격 하락과 소비자 신뢰 약화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과 성장 둔화에 시달리는 경제를 되살리려 노력하고 있다.1주일간의 연휴 이후 화요일 거래를 재개한 중국 본토 증시는 초반 상승했으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기반한 랠리가 소멸되며 급격히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회의에서 의미 있는 경기부양 세부사항이 공개되지 않자 수요일에도 약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