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각 주정부들이 자체 성인용 대마초 시장에서 서로 다른 세금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세재단(Tax Foundatio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마초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종가세가 여전히 가장 단순하게 실행할 수 있고 일반적인 판매세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세금은 시장 가격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세수 변동에 취약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이 변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마초 시장이 성숙하고 생산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세원이 줄어들고 세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판매되는 대마초의 무게나 양을 기준으로 하는 종량세는 더 안정적인 세수를 제공한다. 이 과세 방식은 고소비와 같은 대마초의 유해 요소를 목표로 하지만 효능은 고려하지 않는다. 고효능 대마초 제품이 저효능 제품보다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는데, 순수하게 무게만으로 과세하면 이러한 차이를 놓칠 수 있다.
가장 정교한 세금 구조는 THC 함량을 기준으로 한다. 이 방식을 통해 각 주는 대마초 제품의 효능에 따라 과세할 수 있다. 이 접근법은 대마초의 유해 성분인 THC를 직접적으로 다룬다. 그러나 THC 함량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고가의 기술이 필요해 광범위한 구현에 어려움이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 방법은 공중 보건 문제와 세수 필요성의 균형을 맞추는 데 더욱 실행 가능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출처: 조세재단
2024년 주목할 만한 세금 변화
- 미네소타와 오하이오주는 성인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따라 소매 대마초 판매에 10% 세율을 도입했다. 이들 주는 공공 프로그램을 위한 세수 창출과 불법 시장과의 경쟁을 위해 충분히 낮은 세율 유지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다.
- 델라웨어주도 성인용 대마초 시장에 진입했으며, 15%의 소매 판매세를 설정했다. 다만 실제 판매는 면허가 발급되는 2025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 지연된 시작은 주정부가 시장을 개방하기 전에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시간을 제공한다.
-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도매세에서 소매 총수입 기준 과세로의 전환이 세금 징수를 단순화하고 시스템을 더 투명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주는 THC 함량 기준 과세에서 9% 종가세로 전환해 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세금 구조에서 벗어났다.
대마초 등급 재조정과 미국 국세청(IRS)의 280E 조세 부담 종료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본 세금 프레임워크가 각 주에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