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NYSE:RBLX) 주가가 수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토마스 챔피언은 목표주가를 기존 48달러에서 54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챔피언 애널리스트는 이번 가을 미국 전역의 약 1만3000명의 십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로블록스의 십대 활성 사용률이 46%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두 차례 조사에서 각각 34%와 31%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모든 사용 빈도 수준에서 개선이 나타났다고 한다.
챔피언은 또한 로블록스를 전혀 해본 적이 없는 십대의 비율이 17%로, 이전 조사의 22%에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과거에 로블록스를 했지만 더 이상 하지 않는 십대의 비율도 37%로, 이전 조사들의 44%와 45%에서 줄어들었다고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애널리스트는 이전 조사에 비해 월간, 주간, 일간 기준으로 로블록스를 이용하는 십대들이 늘어나는 등 이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날 힌덴버그는 로블록스가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며 공매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로블록스가 일일 활성 사용자 수를 25~42% 과대 계상하고 참여 시간을 100% 이상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로블록스가 콘텐츠 관리 비용을 줄이는 등 아동 안전보다 성장 지표를 우선시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로블록스는 성명을 통해 재무 관련 주장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반박하며, 플랫폼 내 아동 안전 문제를 과소 보고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로블록스는 일일 활성 사용자(DAU) 산출 방식이 플랫폼 참여도를 정확히 반영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와이즈 웹3 ETF(NYSE:BWEB)와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 ETF(NYSE:METV)를 통해 로블록스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수요일 최근 거래에서 RBLX 주가는 3.97% 상승한 42.1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