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5년 만에 최대 규모 사무라이 본드 발행... 1조9천억원 조달
Benzinga Neuro2024-10-10 17:49:34
버크셔해서웨이(NYSE:BRK)가 엔화 표시 채권 발행을 통해 2818억 엔(약 1조9천억원)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이는 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엔화 채권 발행이다.
주목할 만한 점: 이번 사무라이 본드 발행은 워런 버핏의 일본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4년간 일본 5대 종합상사에 투자해왔으며, 이번 채권 발행은 일본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2020년 일본 종합상사 투자 계획을 처음 발표했을 당시, 이를 장기 보유할 것이며 지분율을 최대 9.9%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올해 버크셔해서웨이는 대규모 엔화 채권 발행을 진행했다. 이번 발행에서는 3년에서 30년에 이르는 만기의 채권이 포함됐다. 가장 큰 규모의 트랜치는 3년 만기 채권으로 1554억 엔을 조달했고, 5년 만기 채권은 580억 엔을 모았다.
중요성: 버핏의 일본 금융시장 진출 전략은 그의 장기 투자 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버핏은 꾸준히 배당을 늘리는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인상적인 수익률에 기여했다.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버크셔해서웨이의 일본 투자는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8월 초 니케이 225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대부분의 손실을 만회했다. 이는 버핏의 일본 종합상사 투자의 강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