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만큼 활발한 주식 거래자는 아니지만,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조지아주)이 최근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 이번 주 초 공개된 신고서에 따르면 그린 의원은 주요 기술주와 국채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 의원, 반도체 노출도 확대 그린 의원은 주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주식을 매수했다. 네덜란드 기업 ASML홀딩과 미국 기업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주식을 각각 1,001~15,000달러어치 매입했다.
이번 공개는 '의회 지식 주식거래법'에 따른 의무사항이다. 이 법은 미국 의원들이 금융 거래 발생 후 45일 이내에 공개적으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거래 가치 범위를 공개한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주식은 올해 급등한 인기 AI 칩 관련주에 대한 익스포저를 얻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이 168%인 데 비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27%, 램리서치는 9.5%, ASML은 12.4% 상승에 그쳤다.
실적 발표 앞둔 JP모건 매수 그린 의원은 또한 대형 은행 JP모건체이스 주식도 1,000~15,000달러어치 매수했다. JP모건은 금요일 시장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4.33달러에서 4.01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416억 5,000만 달러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