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홀딩 주식회사(NYSE:BABA)의 주가가 이번 주 7% 하락한 108.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국 시장이 일주일간의 공휴일 이후 재개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주 주가 변동성은 국내 투자자들의 광범위한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즉각적으로 충족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이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의 조치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상황 설명: 중국 주식시장이 화요일 거래를 재개하면서 투자 심리는 초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휴일 기간 동안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알리바바를 포함한 주요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국 국내 경제와 소비자 신뢰에 크게 의존하는 알리바바는 시장 분위기 변화에 특히 민감하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결제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 모든 분야가 중국의 소비 지출 및 기업 투자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대규모 부양책이 나오지 않자 중국의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는 알리바바의 핵심 시장에서의 성장 전망을 재평가하게 만들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추가 소식: 목요일 인민은행은 중국 자본시장의 유동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증권·펀드·보험사 스왑 제도'(SFISF)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적격 금융기관들은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국채 등 우량 유동자산과 교환할 수 있게 됐다. 이 제도의 초기 규모는 5000억 위안(707억 달러)이며 시장 수요에 따라 확대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금융기관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함으로써 전반적인 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중요한 조치로 받아들여졌다. 중국 거래소의 주요 기업이자 여러 주요 주가지수의 구성 종목인 알리바바는 이러한 분위기 개선으로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 알리바바 주가는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이러한 경제 및 정책 변화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 두 요소는 모두 중국 경제 전반의 건전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즉각적으로 실현되지 않자 알리바바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투자자들이 단기 성장 전망에 대해 신중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민은행의 SFISF를 통한 개입은 베이징이 자본시장 안정화와 금융기관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