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밀튼이 미국 역사상 최악의 폭풍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요일 플로리다 서해안에 상륙한 밀튼은 홍수와 강풍 피해를 일으키며 수백만 명의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 폭풍의 전체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초 예상보다 약한 3등급 허리케인이었다.
목요일, 허리케인 밀튼의 즉각적인 위협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투자자들은 폭풍 전 큰 타격을 받았던 기업들의 주식을 조심스레 매수하기 시작했다. 플로리다에 노출된 많은 보험주들은 밀튼이 상륙하기 전 주에 급락했는데, 이는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대재앙급 피해에 대비했기 때문이다.
HCI Corp(NYSE:HCI), American Coastal Insurance Corp(NYSE:ACIC), Heritage Insurance Holdings(NYSE:HRTG)는 플로리다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 보험사다. 각 종목은 폭풍이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로 폭풍 전 15%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목요일 아침, 폭풍의 최악의 상황이 사라소타와 탬파베이 지역을 지나간 후 보험사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목요일 정오까지 American Coastal 주가는 약 7%, HCI 주가는 약 6%, Heritage 주가는 약 3% 상승했다.
보험주 외에도 플로리다에 광산을 보유한 화학 기업 Mosaic Co(NYSE:MOS)의 주가도 3% 이상 상승했다. Mosaic 주가는 밀튼이 광산을 침수시킬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로 폭풍 전에 매도세를 보였다.
한편 Generac Holdings Inc.(NYSE:GNRC)의 주가는 목요일 하락했다. 가정용 및 상업용 발전기를 생산하는 Generac은 일반적으로 자연재해 시 전력 공급이 끊기고 발전기와 같은 솔루션에 의존하게 될 때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