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시대 선두주자로... 반독점 제재 영향에도 밝은 전망

스코샤뱅크의 내트 신들러 애널리스트는 알파벳(나스닥: GOOG)에 대해 '섹터 아웃퍼폼'(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주가를 212달러로 설정했다.

신들러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AI 투자로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수익성 있는 기업용 제품과 검색 및 유튜브를 통한 광고 수익 기회 개선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구글은 비교할 수 없는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를 활용해 AI 물결을 주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신들러는 "ChatGPT가 주목을 받았지만, 구글은 수십 년 동안 AI를 발전시켜 왔다"며 "제미니와 바드 같은 도구는 구글의 오랜 전문성을 보여주는 최신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들러는 구글이 빅테크 3사 중 거시경제 요인에 가장 덜 민감하다고 평가했다. 구글 수익의 대부분이 글로벌 온라인 거래와 연관된 검색에서 나오기 때문에 탄력적이고 확장되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반독점 조치로 인해 구글의 주가 실적이 올해 빅테크 3사 중 제한적이었지만, 앞으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팬데믹 시기 과도한 채용으로 인한 비용 절감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비용 절감의 여지가 더 있음을 시사한다고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신들러는 새로운 CFO의 취임으로 지출에 변화가 있는지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