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공항 힐튼호텔 직원 수백 명 파업... 임금 인상·코로나19 감축 조치 철회 요구
Anan Ashraf2024-10-13 12:13:37
유나이트 히어(Unite Here) 노조는 토요일 성명을 통해 시애틀 공항 인근 힐튼(NYSE:HLT) 호텔 직원 수백 명이 임금 인상과 코로나19 시기 감축 조치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시애틀 공항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과 힐튼 시애틀 공항 & 컨퍼런스 센터의 직원 374명이 19일 오전까지 1주일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보스턴, 호놀룰루, 샌프란시스코의 파업은 노동자들이 계약을 쟁취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보스턴, 호놀룰루,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의 힐튼, 하얏트(NYSE:H), 메리어트(NASDAQ:MAR) 호텔에서 4,375명의 호텔 직원들이 파업 중이다.
유나이트 히어의 국제 회장인 그웬 밀스는 "호텔 노동자들은 겨우 생계를 유지하면서 장시간 일하는 것에 지쳤다"며 "힐튼과 같은 호텔 기업들이 임금을 인상할 여력이 있기 때문에 호텔 노동자들이 계속해서 파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파업에 참여한 호텔 직원들은 객실 청소원, 프런트 데스크 직원, 요리사, 설거지 담당자, 서버, 바텐더, 벨맨 등이다.